경주 여행 가서 직접 먹어본 황리단길, 터미널 내돈내먹 맛집 추천합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해외여행은 힘들고,
국내 여행지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소문난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는 아주 어릴적에 수학여행으로 다녀왔는데,
그때는 당연히 유명한 맛집을 다닐 수가 없었지요ㅠㅠ
그래서 이번 여행은 경주의 맛집들을 뿌셔버리기로 계획하고 다녀왔습니다.
실제 내돈내먹 하고 추천하는 메뉴이니,
경주 여행 때 꼭 한번 들려보세요 :)

황남 짬뽕 (황리단길)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15-6 (황리단길에 있음)
영업시간 : 11시 30분 ~ 20시 (월요일 휴무)

▶ 메뉴판

유명한 곳인지 모르고 찾아갔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웨이팅 줄이 후덜덜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읽기 편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짜장면 & 여러 종류의 짬뽕 & 탕수육 & 멘보샤 & 군만두 까지!!!
술도 있었는데, 점심이라 패스 ^^;
저희는 황남 짬뽕밥 & 황남짬뽕 & 탕수육 미니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 음식

황남 짬뽕의 시그니쳐 메뉴 황남 짬뽕입니다.
보기에도 얼큰하고 면발도 탱글해 보입니다.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황남 짬뽕밥은 면발 대신 밥이 나옵니다!
같은 국물일 줄 알았는데, 미묘하게 짬뽕면과 맛이 달라요.
면이 안 들어가서 전분 맛이 덜 섞여서 그런 것 같아요 :)
그래도 둘 다 맛있는 건 인정!

요것은 탕수육! 사이즈는 미니!
메뉴판에는 부먹 스타일이라고 되어 있는데, 센스 있게 찍먹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닷
방금 튀긴 탕수육이라 그런지 너무 바삭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맛있다고 느껴진 것 같아요.
소스도 튀김옷과 잘 어울려요! 환상궁합입니다.

수향 생아구 전문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 위치

경북 경주시 금성로 247번길25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영업시간 : 11시 ~ 21시 (화요일 휴무)

▶ 메뉴판

이곳은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입니다.
아구수육?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번에 먹지 못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고민 없이 향했습니다!

아구수육외에도 아구찜, 아구탕도 있어서 술먹기에는 딱입니다.

저희는 아구수육 소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 음식

드디어 주문했던 아구수육이 나왔습니다.

아구찜에서 양념을 뺀 모습이었어요.

냄새도 완전 고소하고 보여지는 식감도 쫄깃해 보입니다!

총 7개의 밑반찬과 아구수육과 함께 먹게 콩나물무침을 내어 주십니다.

밑반찬들도 맛있구요, 특이 콩나물무침이 새콤달콤 너무 맛있습니다.

아구수육과 콩나물무침을 함께 먹으면 환상 조합!!!!!!!!!!!!!!!!!!!!!!!!!!!!!!!

가격은 비싸지만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쯤은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시즈닝 (황리단길)

▶ 위치

경북 경주시 첨성로99번길 25-2

영업시간 : 10시 30분 ~ 21시 30분 (매주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시 30분 ~ 17시

 

▶ 메뉴판

경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시즈닝을 방문했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는데도,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기판에 이름을 적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하였습니다.

메뉴 주문은 웨이팅 중에 미리 할 수 있어서, 시즈닝 파스타 & 쿠로 라이스를 주문하였습니다.

▶ 음식

시즈닝의 시그니처 메뉴인 시즈닝 파스타입니다.

주문할 때부터 약간 매울 수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역시나 살짝 매콤했습니다.

너무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맛있어요!

1개로는 너무 적을 것 같아 주문한 쿠로 라이스입니다.

흑돼지로 만든 일본식 덮밥입니다.

양배추가 같이 들어가서 식감이 좋습니다.

시즈닝 파스타의 매콤한 맛과 쿠로 라이스의 느끼한 맛이 어우러져서 두 그릇 뚝딱해치웠습니다.

 

경주 원조 콩국 (황리단길)

▶ 위치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영업시간 : 5시 ~ 20시 (매주 일요일 휴무)

 

▶ 메뉴판

경주 원조 콩국은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곳입니다.

콩국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1번(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너츠)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적을 것 같아, 순두부찌개 & 생콩우거지탕 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 음식

1번(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너츠) 콩국의 모습니다.

콩국?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서양식 스푸와 비슷한 모습니다.

맛을 보니 스푸보다 콩국이 훨씬 더 맛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찹쌀도너츠가 들어가 있는데, 씹을 때 터져 나오는 콩국과 어우러져서 환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콩국을 먹다 보니 생콩우거지탕과 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다 맛있어요!

처음에는 잘못 나온 줄 알았어요! 너무 많아서...ㅎㅎㅎㅎ

생콩우거지탕에는 우거지와 돼지등뼈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에 고기 한점 먹으면 배가 든든해집니다.

국물 맛은 한방백숙의 국물 향이 나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순두부찌개 슴슴하고 너무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평소에 알고 먹던 얼큰한 맛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